
김승수, '실장님' 이미지와 180도 다른 '자연인' 패션 공개 "옷 냄새 맡아보고 입는다"
배우 김승수가 평소 브라운관 속 세련된 '재벌집 실장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반전의 자연인 패션 감각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이놈의 이미지 때문에 생긴 일 BEST 5'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승수는 자신의 일상 패션에 대해 “가끔 어머니가 ‘누가 보면 거지다’라고 하신다”며 “나는 손에 닿는 거 아무거나 막 입는 편이다. 냄새 맡아보고 입을 만 하면 그냥 입는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수천 벌의 슈트를 입어봤지만, 정작 개인적으로는 현재 입고 있는 단 한 벌의 옷으로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17년 가량 입었던 양복은 새로 산 이 양복을 구입하면서 모두 처분했다고. 파티나 시상식 등 공식 석상에서도 다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부러 카라에 반짝이는 디테일이 들어간 디자인을 선택했으며, 자리에 맞춰 넥타이 색깔만 바꾼다고 덧붙였다.
김승수는 “신발은 두 켤레만 가지고 있다. 나머지는 죄다 츄리닝과 티셔츠뿐”이라며, 마지막으로 옷을 구매한 기억이 약 2017~2018년경이라고 밝혀 그의 검소한 면모를 더욱 강조했다.
이러한 김승수의 '자연인' 패션에 대해 스타일리스트는 “어디 가서 내가 스타일리스트라고 절대 이야기하지 말라. 나도 이야기 안 한다. 쪽팔려서 말을 못 하겠다”고 반응했다고 전해져 스튜디오에 폭소를 안겼다.
한편, 1971년생으로 올해 53세인 김승수는 최근 tvN STORY '영자와 세리의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해 “솔로 된 지 15년이지만 몸매 관리하는 여자가 좋다”는 솔직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승수의 소탈하고 검소한 패션에 누리꾼들은 '진짜 멋있다', '이미지가 전부가 아니다', '나도 저렇게 살아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반전 매력에 호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