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소유, 인종차별 사과받았지만 '만취 루머'엔 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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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소유, 인종차별 사과받았지만 '만취 루머'엔 법적 대응 예고

Minji Kim · 2025년 11월 1일 22:45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가 최근 겪었던 기내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항공사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된 '만취 상태' 루머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소유는 지난달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국 뉴욕 스케줄 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그녀는 피곤한 상태에서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으나, 사무장이 태도를 문제 삼으며 보안 요원까지 부르는 상황에 당황했다고 토로했다. 이로 인해 15시간이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유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네티즌의 목격담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해당 네티즌은 소유가 기내에서 만취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이에 대해 소유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소유는 추가 입장문을 통해 탑승 전 소량의 주류만 마셨을 뿐이며, 기내에서 영어 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오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사무장과 보안 요원이 온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인 승무원의 도움으로 오해가 풀렸고 비행 탑승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후에도 계속된 불쾌한 경험과 차가운 태도에 대해 모멸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약 열흘 뒤, 소유는 해당 항공사로부터 인종차별 관련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소유는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유는 '만취설'에 대해서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녀는 "근거 없는 억측,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하며, 억울한 루머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 소유는 가수 활동 외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소식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소유 힘내세요! 인종차별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 '만취 루머 퍼뜨린 사람 꼭 처벌받길 바란다', '용기 내서 말해줘서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소유를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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