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투더스카이 컴백 못하는 진짜 이유…브라이언 “목 상태+정신적 문제” 고백

가수 브라이언이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컴백이 어려운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멤버 환희와 브라이언이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아는 형님’ 멤버들은 브라이언과 환희의 동반 출연에 “음반이 나오는 거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브라이언은 “우리가 음반을 내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고, 환희 또한 “간간이 활동은 하지만 앨범은 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은 새 앨범을 내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자신의 목 상태를 언급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목 상태가 안 좋아서 음악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사람들은 ‘브라이언 왜 노래 안 해’라고 오해하는데, 환희가 기다려주는 데도 계속 못 하고 있으니 미안하고 힘들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치료를 통해 목 상태가 회복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브라이언은 “틈틈이 치료도 받고 보컬 트레이닝도 받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았다”며 “정신적인 문제도 있다고 한다. 뇌에서 ‘너는 이제 됐다. 못한다’는 신호가 오는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환희는 “운동선수들의 ‘입스(yips)’와 비슷한 느낌”이라며 “노래하는 사람에게 노래는 직업인데, 갑자기 안될 때가 있다. 병원 치료를 받아도 안 되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고 공감하며 브라이언을 위로했다.

한편, JTBC 예능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안타깝다', '두 사람의 음악을 다시 듣고 싶다', '힘내서 꼭 컴백하길 바란다' 등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컴백을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브라이언의 솔직한 고백에 많은 팬들이 격려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