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메리미’ 최우식X정소민, 서범준에게 위장신혼 들켰다… 최고 시청률 10.9% 경신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8화에서 최우식과 정소민의 위장 신혼 관계가 서범준에게 발각되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8화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김우주(최우식 분)와 유메리(정소민 분)의 아슬아슬하고 달콤한 연애가 시작되는 듯했지만, 메리의 전 약혼자 김우주(서범준 분)가 나타나 둘의 위장 신혼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극 전개에 파란이 예고됐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10.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수도권 7.7%, 전국 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49 시청률 역시 최고 2.62%를 기록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우주와 메리는 손을 잡고 갈대밭을 거닐며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눴다. 우주는 부모님의 사고 후 미국 유학을 떠났던 아픈 기억을 털어놓았고, 메리는 자신의 어머니가 우주를 원망했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전하며 오해를 풀었다. 갈대밭에서 별을 보던 메리는 “아빠가 별이 돼서 막막할 때마다 등대처럼 빛이 되어 주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우주는 “내가 등대 하면 되죠. 내가 메리씨 옆에 딱 서 있을게요”라고 말하며 업어주는 로맨틱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증폭시켰다.

우주는 메리 본가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연애 1일차 커플의 풋풋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메리가 매미를 잡아주자 우주는 “메리씨 든든해요”라며 끌어안고 “완전 제 이상형이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메리의 어머니 오영숙(윤복인 분)은 메리의 이혼 서류가 자신 때문이라며 우주에게 메리를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우주는 “아껴주는 건 제 전문입니다”라고 든든하게 답했고, 메리, 영숙과 함께 메리 아버지 추모공원을 찾아가 관계를 허락받았다.

메리는 우주를 위해 명순당 경품 포기를 선언하며 백상무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겠다고 밝혔다. 최악의 경우 고소를 당할 수도 있지만, 우주와 주변 사람들에게 당당하고 싶다는 용기 있는 결정이었다. 우주는 “메리씨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난 옆에 있을 거예요. 힘든 결정 내려줘서 고마워요”라며 메리를 안아주었다.

한편, 우주의 고모부 장한구(김영민 분)가 명순당 자금 횡령의 배후임이 암시되며 긴장감을 더했다. 그는 내연녀 민정(윤지민 분)과 만나 “(고필년이) 눈치챈다 해도 이미 너무 늦었어. 손쓸 방법이 없을 거야”라고 말해 섬뜩함을 자아냈다.

우주와 메리는 고삐 풀린 직진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주는 회의 중 “오늘 왜 이렇게 예뻐요?”, “끝나고 점심 같이 먹어요 우리 둘만”이라며 메리에게 숨길 수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메리는 명순당 직원들과 함께 우주의 본가에 방문했다. 명순당 회장 필년이 “사람 속이는 게 제일 싫어”라고 말하자 메리는 창백해지며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이 가운데, 메리의 전 약혼자 우주가 모든 것을 알게 되면서 로맨스에 큰 위기가 닥쳤다. 메리 집에 찾아온 그는 “신고는 내가 해야 될 것 같은데, 그동안 가짜 신혼부부 생활 재밌었냐?”라고 차갑게 물어보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아무것도 모른 채 메리를 만나러 오는 우주, 당황한 메리, 차가운 눈빛의 전 약혼자 우주까지 세 사람의 모습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전 약혼자 우주는 우주가 명순당 4세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어, 이들이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김우주 팀장님 사내연애 고수네”, “갈대밭 장면 좋았다”, “엔딩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냐”, “달달함과 긴장감이 휘몰아친다”, “우리 쀼 사귀니까 더 좋다”, “우주 애정표현 사랑스럽다”, “최우식 슈트핏 감탄”, “정소민 최우식 연기합 최고”, “메리가 사랑받는 느낌 몽글몽글하다”, “쾌속 전개 사이다 예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우주메리미’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네티즌들은 '우주메리미' 8화 엔딩에 대해 “엔딩 정말 잘 뽑는다.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려”라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최우식과 정소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정소민 최우식 연기합이 잘 맞아서 꽁냥씬 잘 살린다. 케미가 너무 좋아”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