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상사’ 이준호, IMF 위기 극복하고 로맨스까지… 시청률 1위 질주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IMF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물들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1일 방송된 7회는 전국 가구 평균 8.2%, 최고 9.3%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2.2%로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돕는 따뜻한 인간애가 그려졌다. 녹즙 판매원 차선택(김재화 분)은 노숙자 아이들에게 요구르트를 건넸고, 구두수선공 고마진(이창훈 분)의 아버지는 아들의 주머니에 돈을 넣어줬다. 가족과 뿔뿔이 흩어졌던 윤성(양병열 분)은 첫 월급을 타 친구 강태풍(이준호 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전 국민적인 금 모으기 운동 속에서 태풍의 엄마 정정미(김지영 분)는 결혼반지를 내놓으며 연대의 힘을 보여줬다. 포장마차 주인(남권아 분)은 “돈도 없고 뭣도 없어도 옆에 사람 있으면 된다”는 말로 희망을 북돋았다.
안전화를 실어야 하는 원양어선 선적 문제도 홍신상회 사장 정차란(김혜은 분)과 슈박 사장 박윤철(진선규 분) 등의 노력으로 해결됐다. 이 과정에서 태풍의 아버지 강진영(성동일 분)의 과거가 드러나기도 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태풍의 기지로 경찰의 단속을 피하고 안전화를 무사히 실어 보냈다. 위험한 순간, 오미선(김민하 분)은 태풍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려 했으나, 무사히 돌아온 태풍을 보고 안도하며 그를 끌어안았다. 태풍은 미선에게 “나 오주임님 좋아하는 것 같아요”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마침내 태풍은 악덕 사채업자에게 빚을 청산하고 1만 달러 이상의 이익을 남겼다. 반면, 태풍의 몰락을 노렸던 표현준(무진성 분)은 아버지 표박호(김상호 분)에게 꾸지람만 듣고 금전적 손해까지 입었다.
모든 것을 지켜낸 태풍은 새로운 아이템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인기 있는 헬멧 수출을 계획하고, 전 영업과장 고마진에게 도움을 청했다. 처음에는 망설이던 마진도 태풍의 진심에 마음을 돌리고 헬멧을 들고 태풍상사로 출근했다.
‘태풍상사’ 7회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역시 이준호 연기 미쳤다’, ‘IMF 시절 감성 제대로다’, ‘김재화 배우님 연기 소름 돋는다’ 등 배우들의 연기력과 드라마의 몰입도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또한, 태풍과 미선의 설레는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반응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