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X최성은, '마지막 썸머' 속 의미심장한 재회…시청률 3%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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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X최성은, '마지막 썸머' 속 의미심장한 재회…시청률 3% 산뜻한 출발

Jihyun Oh · 2025년 11월 2일 01:43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가 이재욱과 최성은의 재회와 함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 ‘마지막 썸머’ 1회에서는 어린 시절 살았던 ‘파천면’으로 돌아온 건축가 백도하(이재욱 분)와 그곳을 떠나고 싶어 하는 7급 공무원 송하경(최성은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시청률은 3%(닐슨 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산뜻한 시작을 알렸으며, 특히 하경이 땅콩집 공동명의자가 도하로 변경된 사실을 알고 그의 아버지에게 전화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3.9%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회는 공유물분할청구 관련 재판관에게 읍소하는 하경의 간절한 내레이션으로 시작됐다. 최북단 마을 ‘파천’에서의 40분 간격 버스와 총소리 나는 삶을 소개하며 흥미를 유발한 하경은 ‘송 박사’라는 별명답게 시위하는 마을 주민들을 능숙하게 설득하며 프로페셔널한 공무원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하경은 현재 거주 중인 땅콩집을 팔기 위해 매입자 가족들을 확인하고 계약을 성사시키려 했다. 하지만 등본상 땅콩집 공동명의자가 백기호에서 백도하로 변경된 것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도하는 이에 대해 별다른 설명 없이 만남 장소와 시간만 메일로 통보했다.

약속 장소에 나타난 것은 도하가 아닌 그의 변호사 서수혁(김건우 분)이었다. 하경과 수혁은 땅콩집을 두고 팽팽한 대립을 이어갔다. 등기부 등본을 둘러싼 수혁의 태클에 하경 역시 의미심장한 말로 응수하며 그를 당황케 했다.

반려견 수박이를 찾던 하경은 땅콩집 근처에서 도하와 마주치며 2년 만에 재회했다. 하경이 그를 불편해하며 차갑게 대했지만, 두 사람은 땅콩집 매매를 두고 환장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팔려는 자와 팔지 않으려는 자의 날 선 신경전을 펼쳤다.

또한, 하경이 추진 중인 ‘담장 허물기 사업’에 도하가 개입하며 주민 동의를 어렵게 만들었다. 이에 분노한 하경은 직접 담장을 허물려 했으나, 소통 오류로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안담장까지 허물어지며 계획이 틀어졌다. 곤란에 빠진 하경에게 도하가 나타나 돕겠다며, 다시 한번 땅콩집을 팔 의사가 없음을 전했다.

방송 말미, 무너진 담장 앞에서 혼란스러워하는 하경에게 도하가 나타나 “송하경, 넌 내가 아직도 그렇게 밉냐?”라고 물었다. 하경은 “여름에는 항상 운이 없었다. 왜냐면 여름에는 반드시 백도하가 오기 때문에. 그리고 올해도 나의 여름은 지독히도 운이 없을 것 같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첫 회가 마무리되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재욱, 최성은 비주얼 합 대박이다', '스토리 흥미진진하다', '파천면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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