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수, 고교 축제 '정치 발언' 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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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수, 고교 축제 '정치 발언' 논란 사과

Doyoon Jang · 2025년 11월 2일 03:34

래퍼 정상수가 고등학교 축제 무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직접 사과했습니다.

정상수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0월 31일 공적인 자리에서 부적절한 정치적 발언을 했다"며, "학생들이 즐기는 자리에서 해서는 안 될 말이었음에도 저의 부족함으로 큰 실망을 드렸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서 정상수는 지난달 31일 윤 전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 충암고등학교 축제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는 무대에 오른 학생에게 "충암고의 자랑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학생이 "윤석열"이라고 답하자 "윤 어게인!"이라며 연호했습니다.

이 장면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일부 학생들은 환호했지만 충암고 학생회 측은 "해당 발언은 학교나 학생회의 요청, 협의와 무관한 정상수 개인의 발언"이라고 즉각 선을 그었습니다.

정상수는 사과 영상에서도 "평소 특정 정치적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며, "학생과의 인터뷰 중 분위기를 띄우려다 흥분해서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학교 측과 상의되지 않은 개인적인 말이었다"며 "학교와 학생들이 비난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일이 커지는 동안 저의 잘못이 변명으로 덮일 수 없음을 깨달았다"며 "모든 비난은 저에게 해달라. 앞으로는 어떤 자리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상수는 2009년 데뷔 후 '쇼미더머니'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으며, 과거 음주운전 및 폭행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정상수,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 "학생들 앞에서 정치 이야기는 삼갔어야지", "학교 측만 곤란하게 됐네" 등 정상수의 발언에 대한 비판과 함께 학교 측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Jung Sang-soo #Yoon Suk-yeol #Chungam High School #Show Me The M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