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 '충무로단편독립영화제' 블루리본 연기상 수상… "연기하며 큰 책임감 느껴"

Article Image

이주연, '충무로단편독립영화제' 블루리본 연기상 수상… "연기하며 큰 책임감 느껴"

Hyunwoo Lee · 2025년 11월 2일 06:07

배우 이주연이 '제15회 충무로단편독립영화제'에서 블루리본 연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주목받는 신예 배우로 떠올랐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충무로단편영화제'에서 이주연은 영화 '김~치!'를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블루리본 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충무로단편독립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산실인 충무로에서 열리는 행사로, 기성 영화인들과 신진 영화인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미래 한국 영화를 이끌어갈 재능 있는 감독과 배우들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2026년 2월 개봉 예정인 영화 '김~치!'는 혼탁한 세상 속에서 젊은 사진작가 민경(이주연 분)이 치매 노인 덕구를 만나 촬영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세대와 계층을 초월한 이웃 간의 소통과 교감을 통해 공동체 사회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따뜻한 휴머니즘 드라마로 기대를 모은다.

극중 이주연은 남자친구의 배신과 직장 상사의 부당한 대우에 맞서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진작가로 전향하는 삼류 사진작가 민경 역을 맡아, 초보 여성 사진작가의 고군분투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탁월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주연은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김~치!'를 통해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되었고, 연기자로서 첫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라며 "이렇게 소중하고 뜻깊은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김~치!'는 관객분들께 따뜻한 감동을 전해드릴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연기가 정말 많이 어려웠다. 스스로와 싸우기도 하고, 화가 나고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즐거움을 느꼈다. 많이 울고 웃으며 연기를 더 사랑하게 됐고,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저의 영화를 봐주시는 분들이 제 연기에 담긴 감정을 알아봐 주실 때 비로소 캐릭터가 인정받는다고 생각한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진심을 담아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한 이주연은 그동안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별별 며느리', 디즈니+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 영화 '불멸의 여신' 등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매력적인 비주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주연의 연기력에 대해 팬들은 "정말 축하해요! 영화 기대됩니다", "주연 배우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 될 것 같네요", "애프터스쿨 때부터 좋아했는데 연기력도 점점 늘어가는 모습 보기 좋아요"라며 응원과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Lee Joo-yeon #Kim~Chi! #15th Chungmuro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Blue Ribbon Acting Award #After Sch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