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보라, 故백성문 변호사 마지막 길 배웅하며 LG 트윈스 우승 소식 전해
배우 황보라가 故백성문 변호사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며 애틋한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황보라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故백성문 변호사를 추모하는 글과 사진을 올리며 깊은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그녀는 "보라는 내 친동생이라고. 우리집 막내딸이라고 항상 불렀던 오빠"라며 "두 달 전 카톡이 마지막이었다"고 마지막 인연을 회상했습니다.
이날 오전 엄수된 故백성문 변호사의 발인식에 참석한 황보라는 용인 아너스톤 장지를 찾아 고인을 기렸습니다. 그녀는 "우리 성문오빠 잘가요. 날이 너무 좋네. 또 올게... 사랑해요 아주많이"라며 진심 어린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특히 故백성문 변호사는 생전 LG 트윈스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투병 중에도 이동현 해설위원으로부터 유니폼 선물을 받고 "야구장에서 우리 김여사와 함께 곧 다시 만날 것을 다짐하며… 너무너무 고맙고 이겨내는 게 아니라 꼭 이길게!"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故백성문 변호사는 끝내 LG 트윈스의 2025 KBO 포스트시즌 우승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에 황보라는 故백성문 변호사의 묘소에 LG 트윈스 응원봉과 슬로건 등 굿즈를 놓아두며 "오빠가 젤 좋아하는 LG 트윈스 우승했어. 따뜻하게 덮어주고 와서 참 좋다"라고 뒤늦게 우승 소식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한편, 백성문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새벽 52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형사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사건반장', '뉴스파이터' 등 다수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던 그는 부바동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눈을 감았습니다.
황보라의 추모글에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두 분의 우정이 정말 아름답네요", "LG 트윈스 우승 소식에 오빠분도 분명 기뻐하실 거예요"라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