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자, 지방흡입 논란 후 복귀 당시 심경 고백 “가슴 찢어지는 줄 알았다”
Yerin Han · 2025년 11월 2일 08:55
방송인 이영자가 과거 지방흡입 관련 논란 후 방송 복귀 당시의 힘겨웠던 심경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가수 로이킴의 게릴라 콘서트 VCR이 전파를 탔다. 이를 지켜보던 이영자는 2002년 자신의 복귀 무대를 떠올리며 당시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영자는 “그 순간 관객석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며 “여기서 내 삶이 끝나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당시의 절박했던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그때 사건·사고가 있었고, 오랜 공백 끝에 복귀하는 무대였다. 사람들이 나를 지탄하지 않을까 두려웠는데 관객들이 꽉 차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2002년 MBC ‘게릴라 콘서트’ 복귀 무대에서 이영자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눈물을 흘리며 “보잘것없는 저를 이렇게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잘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 자료화면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앞서 이영자는 2001년 체중 감량을 위해 받은 지방흡입 수술 사실을 숨겼다가 뒤늦게 시인하며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 사건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듬해 ‘게릴라 콘서트’를 통해 대중 앞에 다시 섰다.
누리꾼들은 이영자의 솔직한 고백에 공감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언제나 진솔한 모습이 보기 좋아요”, “그때 정말 힘들었을 텐데 용기 내줘서 고마워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방송 활동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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