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랑♥김형근, 연 매출 40억 식당 6개 운영 비하인드 공개… "근데 왜 통장엔 돈이 없지?"

배우 정이랑이 남편 김형근과 함께 운영 중인 요식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2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 출연한 정이랑은 결혼 15년 차 남편 김형근과의 동반 출연 이유를 묻자 “예전에는 제가 요리를 많이 했지만, 이제는 남편이 요식업을 시작하면서 전적으로 맡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김형근은 베트남 음식 전문점을 포함해 총 6개의 식당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규모가 꽤 크다. 연 매출이 40~50억 정도 된다”고 솔직하게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정이랑은 “그런데 왜 통장에는 돈이 없냐”며 웃음을 터뜨렸고, 김형근은 “망한 것도 매출에 포함된다. 돈은 항상 없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정이랑이 “사실 7개였는데 하나는 망했다”고 덧붙이자, 김형근은 “6개 정도가 망했다”고 털어놓아 충격을 안겼다. 이에 정이랑은 “그래서 (매장을) 대폭 줄였다. 지금은 베트남 음식점 5곳만 남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전직 태권도 관장이었던 김형근은 “손님이 10명만 와도 떨렸다. 매일 한 그릇만 연습해 봐서 실수도 잦았고, 그런 손님들은 두 번 다시 안 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그는 베트남 현지에서 쌀국수 육수 비법을 배우기 위해 3년간 하노이와 다낭을 오가며 직접 노하우를 익혔다고 전했다.

정이랑은 남편의 도전에 대해 “처음엔 반대도 했지만 지금은 존경스럽다. 다만 장사 감각이 너무 좋아서 일을 벌이는 게 문제”라며 애정 어린 잔소리를 덧붙였다. 이연복 셰프는 “욕심이 많다”고 조언했고, 차유나는 “하나 잘되면 그걸로 충분한데 왜 벌리냐”고 물었다. 이에 김형근은 “다 될 것 같았다”고 답하며 후회 없는 도전을 이어왔음을 밝혔다.

한편 김형근은 과거 SBS ‘동상이몽2’에서도 태권도 관장에서 요식업 CEO로 변신한 과정을 공개하며 ‘한때 월매출 1억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김형근 대표님 열정 대단하시네요!", "매출 40억인데 통장 잔고는 없다는 게 현실인가요?", "정이랑 배우님 유쾌하시다ㅋㅋ 부부 케미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