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틀 차 곽튜브,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이유 공개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결혼 이틀 만에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화제다.

2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대식좌' 곽튜브와 '소식좌' 주우재가 함께 출연했다. 특히 결혼식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은 곽튜브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안정환이 "지금 신혼 여행지에 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곽튜브는 "살면서 가장 나오고 싶었던 프로였다"며 "과거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근무 당시 한인이라고는 50명뿐인 곳에서 한식당도 없어 직접 요리를 해야 했다. 그때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며 유일한 낙으로 삼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내도 직장인이라 휴가를 뒤로 미뤘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곽튜브의 냉장고에는 샐러드와 요거트가 가득했다. 곽튜브는 "결혼 전날까지 다이어트를 해서 유튜브 활동 시절보다 17kg을 감량했다"며 "요거트도 아이스크림 대신 먹으려 샀는데 너무 신맛에 두 입밖에 못 먹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냉동고에 있던 치즈를 보며 "아내가 양식을 좋아해서 만들어줬었다"며 "러시아 유학 시절 3~4년간 요리를 하며 웬만한 찌개, 볶음 요리는 할 줄 안다"고 말했다. 냉장고 속 채소에 대해서는 "아내와 함께 다이어트했지만, 임산부라 무조건 안 먹는 건 안 되어서 샤브샤브를 해주려고 사 둔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결혼하자마자 냉부라니 열정 대단하다', '17kg 감량이라니 비법 궁금하네요', '아내 생각하는 모습 보기 좋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