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논란 '다구치 준노스케'X'박유천', 한일 마약 배우의 드라마 동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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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논란 '다구치 준노스케'X'박유천', 한일 마약 배우의 드라마 동반 출연

Haneul Kwon · 2025년 11월 3일 00:30

전 KAT-TUN 멤버 다구치 준노스케와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논란을 겪은 두 사람이 일본 드라마에 나란히 출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 MX는 지난 1일, 다구치 준노스케가 오는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방송되는 3부작 드라마 '욕심 있는 여자와 사연 있는 남자'(欲しがり女子と?あり男子)에 주연으로 출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유천 역시 지난 9월 방영된 드라마 '모모노우타'(モモの歌)에 이어 이번 작품에도 출연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박유천이 3개월 만에 다시 일본 드라마에 출연하며 현지 활동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욕심 있는 여자와 사연 있는 남자'는 회사 내 성희롱 의혹으로 인생이 바뀐 남성이 쉐어하우스 관리인으로 좌천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연으로 캐스팅된 다구치 준노스케는 지난 2019년 5월 대마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박유천 또한 같은 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되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박유천은 혐의를 부인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결국 혐의가 드러나 한국에서는 퇴출되었습니다. 이후 일본에서 활동을 재개하며 팬미팅, 공연 등 일본 연예계에 자리 잡았습니다.

두 사람의 캐스팅 소식에 한국 네티즌들은 '이게 말이 되는 캐스팅이냐', '한국과 일본에서 물의를 일으킨 배우들의 만남'이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배우 모두 과거 마약 관련 논란으로 큰 충격을 안겨준 바 있어, 이번 동반 출연 소식에 네티즌들은 '어떻게 이런 캐스팅이 가능한가',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당당하게 활동하는 모습이 보기 불편하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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