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대부' 안성기 90도 인사 재조명… "아버지 부탁 덕분에"

배우 박중훈이 영화계 대부 고(故) 안성기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 출연하는 박중훈은 절친 허재, 김민준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방송에서 박중훈은 영화 ‘깜보’로 데뷔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그는 데뷔를 위해 영화사를 매일 찾아가 청소는 물론, 갖은 노력 끝에 오디션을 통과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는다.

특히 박중훈은 안성기가 자신을 각별하게 챙겼던 이유가 아버지 덕분이었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생전 그의 아버지가 안성기를 만날 때마다 “우리 중훈이 좀 잘 부탁하네”라며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는 것. 박중훈은 최근 안성기를 만나 감사함을 전했을 때, 안성기가 빙긋 웃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방송 공개 후 누리꾼들은 "박중훈과 안성기 선배님, 두 분의 우정이 정말 뭉클하네요", "아버지의 마음에 감사하는 박중훈의 모습이 보기 좋다", "안성기 선생님, 정말 그리워요"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