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코리아 진' 김지연, 75kg 육박 근황 공개... "사업 실패로 10억 손해"
'미스코리아 진' 출신 김지연이 75kg까지 체중이 늘어난 근황과 함께 사업 실패로 인한 금전적 어려움을 고백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쥬비스다이어트'에는 "'미스코리아 김지연' 모든 걸 잃고 다시 일어서야 했던 두 번째 인생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김지연은 보험 영업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입이 0원이고 가진 돈도 0원이었다. 뭘 해야 하나 했을 때 배달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험 설계사 일이 오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방송 일이 아닌 다른 업종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만났던 남자친구의 사업 실패로 인해 몇 년간 힘들게 보냈다. 개인적인 손해가 10억 원대에 달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방송 일이 꾸준히 있었으면 괜찮았겠지만, 외모와 관련된 일을 많이 하다 보니 푸석해지고 붓고 아픈 모습에 홈쇼핑 쪽에서도 살을 조금만 빼고 오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스트레스가 되고 다이어트를 해도 몸이 아파 찌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미스코리아 시절 사진을 보며 "지금 생각하면 이럴 수 있었던 몸인가 싶다. 지금은 누가 봐도 찐 상태인데, 그때만큼만 돌아가도 꿈같을 것"이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한 다이어트 프로젝트 제안에 대해 "너무 큰 기회라고 생각했다. 인간 김지연, 보통의 김지연으로 살게 된 것이 안타까웠는데, 이제는 화려했던 시절처럼 쓰임이 더 많은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지연은 "건강해져서 뭐하냐는 생각까지 했다. 희망이 보일 때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게 없을 때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외적인 변화가 왔을 때 주변에서 '미스코리아 아니니까 막 살아도 된다'는 말을 들은 것 같더라. 내 건강을 해치는 결과가 되면서 이제는 나를 위해, 내가 건강하기 위해서 하는 다이어트"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꼭 성공해서 지금의 김지연보다 더 건강하고 내적으로 튼튼하며 외적으로도 아름다워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연의 솔직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힘든 시간 잘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길 응원한다", "건강이 최우선이니 꼭 성공하시길 바란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미스코리아 시절 미모 여전하시네요"라며 과거 사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