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시경, 전 매니저 금전 피해 심경 토로 "믿음 깨진 경험, 나이 먹어도 쉽지 않다"
Sungmin Jung · 2025년 11월 3일 07:07
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 했던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직접 SNS를 통해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성시경은 3일 자신의 SNS에 "올해 참 많은 일이 있다"며 "제 기사로 마음 불편하셨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최근 겪은 상황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고 고백하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 아니더라"며 깊은 상실감을 드러냈다.
사람들의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일상을 유지하려 애썼지만, 유튜브 채널 운영과 공연 스케줄 소화 과정에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연말 공연 공지가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하며, "이 상황 속에서 정말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계속해서 자문하고 있었다"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늦어도 이번 주 내에 연말 공연 진행 여부를 결정해 공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언제나 그랬듯 이 또한 지나갈 거고, 더 늦지 않게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려 한다"며 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힘든 일 겪으셨네요. 그래도 딛고 일어나시길 응원합니다", "빨리 이겨내시고 좋은 무대 보여주세요", "성시경님 믿고 끝까지 기다릴게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Sung Si-kyung #Sung Si-kyung's year-end conc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