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아이돌, 그룹 내 폭행 후 1.8억 빚 고백… '무물보' 보살들 현실 조언
그룹 '마스크' 출신 전직 아이돌 멤버가 그룹 내 폭행 피해와 주식 투자 실패로 1억 8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된 사연을 공개합니다.
3일 밤 8시 30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39회에는 2017년 데뷔곡 활동 이후 팀 동료에게 폭행당한 사연이 전파를 탈 예정입니다.
사연자는 데뷔 초, 다음 앨범 준비 중이던 시기 겪었던 일을 회상하며 "주인 모를 우산을 들고 내려갔다가 팀 멤버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억울한 마음에 항의하자 "형이 우산을 벽에 내리치고 머리와 얼굴을 쳤다"며 당시 상황을 전하며 팀 탈퇴로 이어진 사건을 고백했습니다.
이후 1~2년간 은둔 생활을 하며 전 재산 500만 원을 전기차 주식에 투자해 두 배의 수익을 얻기도 했지만, 부모님의 부탁으로 대출까지 받아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코인 선물 투자에도 실패하며 총 1억 8천만 원의 빚을 떠안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사연자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월 465만 원을 변제하며 50만 원 정도를 생활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몇 안 되는 시청자들의 후원 덕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무대에 대한 미련과 갈망을 드러낸 사연자에게 서장훈은 "스물일곱에 빚밖에 없는 상황이면 방송 시간 줄이고 아르바이트해서 습관을 바꿔야 한다"며 카페, 옷 가게 등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을 추천했습니다. 이수근은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그리워할 자격이 있다"며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조언했습니다.
방송 중 노래를 선보인 사연자의 목소리와 실력을 인정한 서장훈은 "나쁜 마음만 먹지 않는다면 너는 성공한다"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됩니다.
네티즌들은 '아이돌 그룹에서 폭행이라니 충격이다', '빚 1.8억이라니 현실이 너무 힘들겠다', '보살들 조언대로 차근차근 갚아나가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과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