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도경완과 방송하며 '복잡한 심경' 토로… "후배인가, 남편인가, 누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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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도경완과 방송하며 '복잡한 심경' 토로… "후배인가, 남편인가, 누나인가"

Jihyun Oh · 2025년 11월 3일 09:26

가수 장윤정이 남편 도경완과의 방송 출연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대놓고 두집살림'에서는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가 출연해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이 자신의 취향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그는 "제가 워낙 주도적으로 해서 남편이 걱정하거나 보듬는 표현을 안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쪽지를 보니까 내가 뭘 무서워하는지도 정확히 알고 있더라"며 감탄했습니다.

이어 도경완과 홍현희의 케미가 돋보이자 장윤정은 "아내들이 키즈카페에서 돈 벌어오는 아들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더라"고 농담했고, 이를 들은 도경완은 섭섭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장윤정은 급히 "그랬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그렇다는 거다"라며 상황을 수습했습니다.

부부가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장윤정은 "직업이 방송인인 솔로 가수다 보니 합을 맞추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상대 기분을 챙기며 방송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또한 "후배 방송인으로 대해야 할지 남편으로 대해줘야 할지, 누나처럼 대해야 할지 너무 복잡하다. 남편이니까 감정이 얽혀서 같이 방송하면 신경 쓸 게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과거 함께 방송하던 중 전날 싸우고 방송국에서 만났던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장윤정은 "감정을 감추고 방송에 집중했다. 제가 ‘경완 씨’라고 불러도 쳐다도 안 보고 카메라만 보고 이야기하더라"며 웃픈 기억을 꺼내놓았습니다.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이 고맙다는 표현을 잘 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도경완은 장윤정 역시 애정 표현이 없다고 폭로했습니다. 장윤정은 "나는 ‘고마워’라는 말을 듣고 싶고, 남편은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싶어한다. 남편에게 사랑은 중요하고, 나는 책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방송 말미 도경완은 "더 빠릿한(발빠른) 남편이 되겠다"고 선언했고, 장윤정은 "이승건과는 일을 한 것이고, 경완 씨와는 추억을 만들었다"며 부부애를 드러냈습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한층 달라진 도경완의 모습이 예고되어 기대를 모았습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역시 장윤정, 도경완 부부 케미 최고다', '솔직한 입담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서로에게 솔직한 모습이 보기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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