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故 최진실과의 특별한 인연 회상 "너무 예쁘고 깜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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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故 최진실과의 특별한 인연 회상 "너무 예쁘고 깜찍했다"

Jisoo Park · 2025년 11월 3일 12:00

배우 박중훈이 방송을 통해 故 최진실과의 깊은 인연을 되짚었다.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 출연한 박중훈은 오랜 친구 허재, 김민준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중훈은 배우의 꿈을 키우던 대학 시절부터 오디션을 따내기 위해 발로 뛰었던 열정적인 순간들을 회상했다. 그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16mm 학생영화를 찍고 조명, 배우를 하다 수제 명함을 만들어 선배들을 찾아다니며 오디션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영화 '깜보' 오디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오디션을 봤는데 바로 떨어진 줄 알았다. 하지만 영화사에 나와서 잔심부름을 하며 기회를 잡았다"며, 당시 강우석, 강제규 감독 등 영화계 거장들을 보조하며 배움을 얻었던 소중한 시간들을 언급했다.

박중훈은 "처음 '레디 고 액션' 소리를 들은 것이 1985년 11월 11일이었다. 김혜수 씨가 중학교 3학년 때였다"며, 두 번째 주연작인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가 흥행 1위를 기록하며 세상 모두를 업고 갈 만큼 감사했다는 심정을 전했다.

특히 그는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故 최진실과의 호흡을 떠올렸다. "최진실 씨가 출연하기 전 다른 배우가 물망에 올랐지만, 감독님이 최진실 씨를 추천했고 처음에는 반대했다"면서도,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연기를 너무 잘했고, 너무 예쁘고 깜찍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개봉 후 최진실 씨 인기가 폭발했고, 어떤 포스터는 제 얼굴이 작게 나오고 최진실 씨 얼굴만 크게 나왔다"며, 몇 달 만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최진실의 위력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몇 년 뒤 함께 출연한 '마누라 죽이기'를 언급하며 故 최진실과의 깊은 인연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박중훈 배우님과 최진실 배우님의 영화, 다시 봐도 명작이죠", "두 분의 케미가 정말 좋았는데, 특별한 인연이 있었네요", "두 분 다 연기 정말 잘하시는 분들이라 안타깝습니다"라며 추억을 공유하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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