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준, 권다미 첫 만남 회상 "스포츠카 돌진한 줄 알았더니 아내였다"
배우 김민준이 가수 지드래곤의 누나로 알려진 아내 권다미와의 첫 만남을 공개해 화제다.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 출연한 김민준은 박중훈과 허재를 집으로 초대했다.
이날 김민준은 아내 권다미와의 첫 만남에 대해 "길에서 서로 많이 봤다. 자주 가는 친구네 부부 집에 갔는데, 오토바이를 타고 길을 건너는데 고성능 스포츠카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돌진했다. 너무 무서웠다. 상남자 같은 사람이 운전하는 줄 알고 헬멧을 꽉 잡고 째려봤는데, 멈추고 보니 여자였다. 나중에 보니 아내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민준은 아내의 친 오빠가 지드래곤이라는 사실에 대해 "후배가 귀띔해줬다. 지용 씨의 누나라고 했다. 그러려니 했는데, 아내도 그 친구 집 옆 아파트에 사는 친구가 있어 자주 왕래했는데 거기서 몇 번 마주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민준은 아내가 결혼 및 출산 후 성격이 변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이 4살이면 얼마나 발랄한가. 아들과 놀다 보면 아이가 실수를 해서 뭘 엎지를 때가 있지 않나. 그럼 어디선가 나타나서 같이 혼나고 있다. 내가 첫째고 아들이 둘째 같다"며, "집도 느슨해야 긴장이 풀리는데 저희 집은 모든 것이 각이 잡혀있다. 아내에게 고쳐달라고,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머리카락이 있으면 저녁에 치워야지 보는 순간 줍고 하면 아이 정서에도 안 좋다고 했다. 그렇게 얘기하는데 애랑 놀면서 제가 머리카락을 줍고 있더라. 어차피 아내가 할 텐데라는 생각에 하게 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중훈은 "아내를 무서워하는 것 같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한편 김민준은 2019년 패션 디자이너 권다미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권다미 씨 진짜 파워풀하신가 보네요", "김민준 씨 완전 아내분한테 잡혀 사시는 듯 ㅋㅋㅋ", "그래도 보기 좋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