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딸 전통혼례 준비하며 '뭉클'... "내 뒤를 잇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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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딸 전통혼례 준비하며 '뭉클'... "내 뒤를 잇는 일"

Eunji Choi · 2025년 11월 3일 22:19

가수 김태원이 딸의 결혼식을 위해 특별한 전통혼례를 준비하며 뭉클한 감정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태원의 딸과 사위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되었다.

김태원은 딸과 사위를 위해 직접 전통혼례를 기획하며 정성을 다했다. 김태원의 선물에 딸과 사위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딸이 메이크업을 받는 동안 김태원 부부는 애틋한 눈빛으로 딸의 모습을 지켜보며 감회에 젖었다.

김태원은 “이런 날이 올 줄 상상도 못 했다. 이제야 세상을 알고 부모의 존재를 알게 되고. 엄마, 아버지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는 순간이다. 내 딸이 내 뒤를 잇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연결고리가 삶이라는 게, 그런 데서 감동이 온다”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 곰돌이 인형을 모아 딸에게 선물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김태원의 아내는 “딸이 늙어가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 아기의 모습만 보다가 서른 넘어가면 같이 늙는 것인데, 그 생각을 못 해 본 것이다. 그 마음을 이제 아는 것”이라며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메이크업을 마치고 아름다운 한복으로 갈아입은 딸의 모습에 사위는 “숨이 멎을 것 같았다. 너무 완벽하게 잘 어울렸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가마를 타고 등장한 딸은 결혼이 실감 나는 듯한 표정이었다. 김태원은 “웨딩드레스보다 더 우아한 것 같다”라며 딸을 바라보면서도 찡한 감정에 코를 찡긋거렸다.

이어 김태원은 딸을 위한 축사를 전했다. 그는 “날 때부터 지금까지 곁에 있었던 사람이다.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의 귀한 인연이다. 서로 지킬 것은 지키고 둘이 하나였음을 알아가시길 바란다”라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딸은 아버지의 축사에 눈물을 글썽였고, 김태원은 “네가 울면 난 어떡해”라면서도 “데빈(사위 이름)을 만난 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딸의 행복한 앞날을 축복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김태원 딸 결혼식, 아버지의 진심이 느껴져서 뭉클했다", "전통혼례 너무 아름답다", "딸을 향한 사랑이 느껴져서 눈물 났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태원의 진심 어린 축사와 딸을 향한 사랑에 공감했다.

#Kim Tae-won #Devin #Joseon's L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