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준영, '유흥업소 출입 의혹' 논란 끝에 모든 작품 하차 결정

뮤지컬 배우 김준영이 최근 불거진 '유흥업소 출입 의혹'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출연 중이던 모든 작품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일 소속사 HJ컬쳐는 공식 입장을 통해 "김준영 배우는 출연 중인 모든 작품에서 하차한다"고 밝혔습니다.

HJ컬쳐 측은 "김준영 배우 관련 사안으로 관객 및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배우가 여러 작품에 출연 중이었기에 각 제작사 및 관계자들과 신중히 협의했다. 최종 결정을 안내하기까지 시간이 걸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절차를 진행하던 중, 초기 입장 표명이 미흡했던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준영은 온라인상에 퍼진 영수증 사진으로 인해 유흥업소 출입 의혹에 휩싸였으며, 이는 비판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HJ컬쳐는 "배우에게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하며 "허위 정보 유포 및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의 불매 움직임 등 여론이 악화되자, 결국 제작사 측은 김준영의 하차를 공식화했습니다.

연극 '아마데우스' 제작사 라이브러리컴퍼니 역시 "김준영이 개인사정으로 하차한다"는 별도 공지를 냈습니다.

김준영은 2019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로 데뷔하여 '라흐마니노프', '아마데우스'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해온 배우입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결국 하차하는구나", "논란이 커지니 어쩔 수 없네", "배우 본인도 힘들었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기 입장 발표가 미흡했다는 점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