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블랙핑크 리사까지…매니저 사기 '연예계 악몽'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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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블랙핑크 리사까지…매니저 사기 '연예계 악몽' 재조명

Hyunwoo Lee · 2025년 11월 3일 22:46

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한 매니저에게 사기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거 스타들이 매니저나 지인으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겪었던 사건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전 매니저가 재직 중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했다고 밝히며, 현재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핵심 인력이었던 이 매니저는 공연, 광고, 유튜브 콘텐츠까지 관리해 왔으며, 팬들에게는 '성시경의 오른팔'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성시경은 "믿었던 사람에게 신뢰가 깨지는 경험을 했다. 이 나이에도 쉽지 않은 일"이라며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과거 배우 천정명은 16년간 함께한 매니저가 부모님에게까지 돈을 빌리고 횡령했다며, 은퇴까지 고민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배우 정웅인은 매니저의 사기로 전 재산을 잃고 사채업자에게 무릎까지 꿇어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인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 역시 데뷔 초부터 함께한 매니저에게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10억 원대 사기를 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일부 금액을 변제받았지만,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큰 심려를 끼쳤다"고 사과했습니다.

이 외에도 가수 손담비, 김종민, 코요태의 빽가 등 많은 스타들이 매니저나 가까운 지인으로 인해 반복적인 사기 피해를 겪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이 잇따르면서 연예계의 '매니저 리스크'가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구조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팬들은 "이건 개인 문제가 아니라 업계 구조 문제"라며, 매니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검증 시스템 도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성시경은 의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연예계 전반에서 발생하는 매니저 관련 사건들은 '신뢰만으로 유지되던 구조'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다른 스타들을 위한 안전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성시경의 성품을 악용한 사건 같다", "매니저 리스크가 너무 커졌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16년이면 가족 같은 관계였을 텐데 너무 가혹하다", "연예계에 신뢰가 더는 존재하지 않는 듯"이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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