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수, '사기 혐의' 반박 "생활비로 받은 돈, 돌려줄 의사 있다"
Seungho Yoo · 2025년 11월 4일 00:41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천수가 수억 원대 사기 혐의 피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제주경찰청은 이천수를 사기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고소인 A씨는 이천수로부터 생활비 명목으로 1억 3200만 원을 빌렸으나 변제받지 못했으며, 외환 선물 거래 투자 권유를 받고 5억 원을 송금했으나 일부만 회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이천수 배우자 계좌로 총 1억 3200만 원을 송금했지만, 약속된 변제 시한까지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2021년 4월경에는 지인의 외환 선물 거래 사이트에 5억 원을 투자하면 수익 배분과 원금 상환이 가능하다는 권유를 받고 송금했으나, 약 1억 6000만 원만 회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천수 측은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당시 상대방이 '그냥 쓰라'며 준 돈이었기에 사기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돈을 갚을 의사가 있으며 외환 선물 거래 투자 권유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양측의 진술과 자금 흐름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이천수는 은퇴 후 방송 활동, 유튜브 채널 운영, 축구교실 계획 등을 밝혀왔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명확한 사실 관계가 밝혀져야 한다', '진실은 무엇일까?', '돈 때문에 친구 잃는 일이 없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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