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전 매니저 배신에 유튜브 중단 선언… '몸도 마음도 상했다'

가수 성시경이 오랜 시간 함께한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유튜브 활동이 잠정 중단되었습니다.

지난 4일, 성시경의 공식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는 '이번 주 유튜브 한 주만 쉴게요. 미안합니다'라는 짧은 공지글이 게재되었습니다. 이는 앞서 3일 알려진 전 매니저의 배신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 측은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매니저는 성시경의 공연, 방송, 광고, 행사 등 주요 실무를 10년 넘게 담당해왔으며, 그의 개인적인 금전적 피해를 야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속사는 "관리·감독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관리 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라며 팬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했습니다.

피해 사실이 알려진 후 성시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믿고 아끼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여전히 쉽지 않다"며 "유튜브나 공연 일정을 소화하며 괜찮은 척했지만, 몸도 마음도 많이 상했다는 걸 느꼈다"고 고백했습니다.

한편, 성시경은 당초 8일과 9일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 무대에 설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건의 여파로 출연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믿었던 사람에게 그런 일을 당하면 얼마나 힘들까", "힘내시고 얼른 회복해서 방송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일 잘 해결되고 다시 웃는 모습 보여주세요"라며 성시경을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