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성문 변호사 아내 김선영 아나운서, 애도와 감사 전하며 'LG 우승날' 눈물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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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백성문 변호사 아내 김선영 아나운서, 애도와 감사 전하며 'LG 우승날' 눈물 고백

Seungho Yoo · 2025년 11월 4일 05:13

고(故) 백성문 변호사의 아내인 김선영 아나운서가 남편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깊은 감사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김 아나운서는 4일 고인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영정 사진과 함께 “남편의 상가에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그녀는 “제 남편은 10월의 마지막 날, 너무나 사랑했던 프로야구 팀 LG가 우승한 날 숨을 거두었다”라며, “가을 하늘이 유난히 높고 푸르던 날, 용인공원 한 켠 햇살이 따스하게 비추는 곳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고 남편과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했습니다.

김 아나운서는 “남편은 생전 가까운 이들이 편히 찾아올 수 있는 곳에 머물고 싶어 했다”며, “그의 바람대로 가끔 들러 그의 곁을 추억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제게는 최고의 남편이었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방송 패널이자 훌륭한 변호사였다”며, “그를 수식하던 수많은 말들은 이제 그의 환한 미소와 함께 가슴속에 묻겠다”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남편의 짧은 생애와 병마로 인한 고통의 시간은 너무나 안타깝지만, 훌륭한 발자취를 남기고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떠났기에 천국에서 행복하리라 믿는다”는 말로 먹먹함을 자아냈습니다.

고 백성문 변호사는 지난 10월 31일, 부비동암 투병 끝에 향년 52세로 별세했습니다. 그는 법조인으로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여러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합리적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김선영 아나운서의 진솔한 글에 누리꾼들은 '백 변호사님, 그곳에서는 아픔 없이 편히 쉬세요', 'LG 우승과 함께 떠나시다니, 하늘도 무심하시네요', '김선영 아나운서님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Baek Sung-moon #Kim Sun-young #LG Twins #base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