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돌아온 창작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세대를 잇는 캐스팅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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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돌아온 창작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세대를 잇는 캐스팅으로 재탄생

Yerin Han · 2025년 11월 4일 06:46

대학로의 터줏대감 창작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가 8년 만에 관객들을 다시 찾는다.

1980년대 가수 송창식의 히트곡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이 작품은 단순한 노래의 무대화에 그치지 않고, 독자적인 스토리와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며 소극장 창작뮤지컬의 성공 신화를 써왔다.

이번 시즌은 스토리 라인과 인물 구성을 새롭게 보완하여 가족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뮤지컬 '오! 캐롤', '브라보 마이 러브'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한 오리라가 각색 및 연출을 맡았으며, 이용규 음악감독과 최영주 안무감독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시즌은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시즌 1, 2에서 '지환' 역을 맡았던 박형준은 이번에 담배가게 사장이자 연화의 아버지인 '송창식' 역으로 돌아온다. '복면가왕', '슈가맨' 등으로 유명한 정재욱을 비롯해 유종연, 김율도 같은 역할로 참여한다.

'예가람' 역에는 아이돌그룹 틴탑 출신 리키와 신예준, 박태준이 캐스팅되었고, '송연화' 역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활동 중인 정유나와 CLC 출신 오승희, 신예 조윤슬, 강유진이 맡는다. 이 외에도 '독고독재' 역에 김찰리, 손슬기, 이한울, '유선율' 역에 박세웅, 조활, 도연우, '박한결' 역에 김민중, 주현우, 박해수, '방수애' 역에 문슬아, 서태인, 우서라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2017년 이후 8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는 오는 12월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하마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8년 만의 귀환 소식에 누리꾼들은 '드디어 돌아왔다!', '새로운 캐스팅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과거 시즌을 즐겨봤던 팬들은 '그때 그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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