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AHOF), '러프 청춘'으로 컴백… "피노키오처럼 솔직한 성장 스토리"

그룹 아홉(AHOF)이 두 번째 미니앨범 ‘더 패시지(The Passage)’를 들고 가요계에 돌아왔다.

아홉은 4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아홉은 “4개월 만에 빠르게 새 앨범으로 돌아오게 됐다. 데뷔 쇼케이스 때는 긴장했지만, 이번에는 활동할 생각에 기대가 크다”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더 멋지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컴백을 앞두고) 지난 앨범보다 성장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불안감이 있었다. 완벽하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는 고민도 했지만, 멤버들의 응원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더 패시지’는 지난 7월 발매된 데뷔 앨범 ‘후 위 아(WHO WE ARE)’ 이후 약 4개월 만의 신보다. 소년과 어른의 경계에서 성장통을 겪으며 단단해져 가는 ‘러프 청춘’의 서사를 담았다. 특히 동화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멤버들이 사람이 되는 피노키오에 자신들을 투영해 소년에서 어른으로 나아가는 성장을 그려낸다.

이번 앨범은 청춘의 성장통이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통, 아픔, 좌절 등 시련 속에서 혼란을 마주한 ‘러프 청춘’의 복합적인 감정선이 담겨 있다. 웃음과 설렘, 불안 속 솔직한 고백,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 그리고 앞으로 이어갈 이야기까지 다채롭게 담아냈다.

아홉은 ‘러프 청춘’에 대해 “청춘은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힘들고 아픈 시간도 많다. ‘러프 청춘’은 그런 불안정한 청춘도 받아들이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간다는 의미”라며, “데뷔 앨범부터 지금까지 성장해온 아홉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는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변덕과 불안 속에서도 ‘너’에게 솔직하고 싶은 마음을 아홉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곡이다. 멤버들은 동화 속 피노키오 여정에 자신들을 투영하며 성장 과정을 그려냈다.

이 외에도 ‘아홉, 빛나는 숫자의 시작(Intro)’, ‘1.5x의 속도로 달려줘’, ‘다신 너를 잃지 않게’, ‘잠든 일기장(Outro)’ 등이 수록되어 청춘의 다층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특히 ‘다신 너를 잃지 않게’는 팬송으로, 팬들을 향한 사랑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멤버 즈언의 활동 중단으로 아홉은 이번 활동을 8인 체제로 진행한다.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는 “즈언은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절대적인 안정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해 회복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정우는 “즈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큰 힘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아홉은 이번 활동 목표로 음악방송 1위 ‘올킬’과 신인상을 밝혔다. 스티븐은 “데뷔 활동 때 3번의 1위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모든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다.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차웅기 역시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포함한 많은 트로피를 가져오고 싶다. 2025년 최고의 신인으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아홉 드디어 컴백!', '피노키오 컨셉 독특하다', '이번 앨범도 진짜 좋을 것 같다', '즈언이 없어서 아쉽지만 8명 활동 응원할게', '신인상 꼭 타자!'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컴백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