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데뷔 40년 만에 첫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자존감 회복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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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데뷔 40년 만에 첫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자존감 회복 선물"

Eunji Choi · 2025년 11월 4일 07:44

배우 박중훈이 데뷔 40년 만에 첫 에세이집 '후회하지마'를 출간하며 연기 인생과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박중훈은 피아니스트 겸 작가 문아람의 진행 아래 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후회하지마'는 박중훈이 40여 년간의 배우 인생과 인간 박중훈으로서의 삶을 돌아보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배우로서의 화려함 이면에 솔직한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

박중훈은 '작가'라는 호칭에 어색함과 쑥스러움을 표하며 "처음이자 마지막 책일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첫 책 출간에 대해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했던 순간처럼 설렘과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칼럼 연재 경험을 언급하며 글쓰기가 자신을 성찰하고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차인표의 권유로 책을 쓰게 되었다는 그는, 영화 산업에 비해 출판은 자금이 적어 부담이 덜했다는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한 영화 감독으로도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은 시나리오와 달리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만 60세를 앞둔 그는 책을 쓰며 과거의 자신을 껴안는 듯한 경험을 통해 자존감이 회복되었고, 스스로에게 선물을 준 것 같다고 밝혔다.

박중훈은 책 제목 '후회하지마'에 대해 20대 때는 후회 없이 살고자 했으나, 이제는 후회가 많아진다고 말하며 양면적인 감정을 토로했다. 그는 과거 논란이었던 대마초 사건까지 솔직하게 담아 책의 신뢰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중훈은 데뷔 40주년을 맞아 배우로서 다시 한번 연기에 대한 깊은 욕심을 드러내며, 앞으로는 과장되지 않은 진솔한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네티즌들은 '드디어 박중훈 선배님 책을 내셨군요! 기대됩니다', '40년 연기 인생의 깊이가 담긴 책일 것 같아 꼭 읽어보고 싶어요', '솔직한 모습 응원합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책 출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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