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미연, '마이, 러버'로 돌아온 음색 여신… 깊어진 가을 감성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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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미연, '마이, 러버'로 돌아온 음색 여신… 깊어진 가을 감성 통했다

Minji Kim · 2025년 11월 4일 09:08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미연이 3일, 솔로 미니 2집 ‘마이, 러버(MY, Lover)’를 발표하며 3년 6개월 만에 돌아왔다.

첫 솔로 앨범 ‘마이(MY)’가 미연의 이니셜과 '나의'라는 의미를 담아 정체성을 표현했다면, 이번 2집 ‘마이, 러버’는 ‘사랑’을 주제로 깊은 가을의 정서를 담아냈다. 전작이 청량하고 역동적인 봄·여름의 기운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은 보컬의 힘을 덜어내고 감정의 밀도에 집중하며 차분하게 가을의 무드를 그려냈다.

타이틀곡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은 이별 후 복잡다단한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으며, 미연은 특유의 정교한 가창력으로 곡의 감정선을 오롯이 표현했다. 선공개곡 ‘리노(Reno)’는 사랑이 집착으로 변모하는 순간을 거칠고 날카로운 보컬로 그려내며 이전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번 앨범은 7개 트랙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서사처럼 구성되어, 앨범 전체를 순서대로 들었을 때 느껴지는 감정선의 변화가 특별하다. 미연의 맑으면서도 살짝 섞인 허스키한 음색은 복합적인 감정을 노래하는 데 결정적인 장점으로 작용하며, 타 아티스트와 차별화되는 고유의 색깔을 부여한다.

미연은 쇼케이스에서 “노래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무대에 오르기 전에도 떨려서 엄청 연습했다”고 밝히며 데뷔 8년 차에도 변함없는 노력과 성실함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진정성이 고스란히 담긴 ‘마이, 러버’는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쇼케이스 리허설 중 들린 미연의 목소리에 기자들이 술렁였다는 일화가 소개되자, 팬들은 "연습하는 목소리마저 레전드", "미연이 목소리 톤은 진짜 독보적이다", "얼른 음원 풀려서 매일 듣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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