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성, '신사장 프로젝트'로 완성한 '가족', 시즌2 기대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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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성, '신사장 프로젝트'로 완성한 '가족', 시즌2 기대감 폭발

Minji Kim · 2025년 11월 4일 21:12

배우 배현성이 2018년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데뷔한 이후 '연애플레이리스트', '우리들의 블루스', '조립식 가족'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경성크리처2'에서는 악역으로, '신사장 프로젝트'에서는 원칙주의 청년으로 변신하며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설적인 협상가 출신 치킨집 사장이 각종 분쟁을 해결해나가는 휴먼 법정물로, 배현성은 법과 원칙을 최우선으로 삼는 완벽주의 판사 조필립 역을 맡았다. 경찰대, 로스쿨, 판사 시험을 모두 수석으로 통과한 인물이지만, 갑작스럽게 신사장의 통닭집으로 발령받으며 예상치 못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배현성이 '신사장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대선배 한석규의 출연이었다. 그는 최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한석규 선배님이 출연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배님이 이미 출연을 확정하신 상태였고, 그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움직였다”는 배현성은 “선배님이 계신 작품이라면 무조건 해보고 싶었다. 선배님은 늘 모든 상황을 깊이 생각하시고, 한 장면을 찍을 때도 ‘왜 이 인물이 이렇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먼저 고민하신다. 그런 태도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공부였다”고 덧붙였다.

극중 조필립은 냉철하고 완벽한 법조인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변화한다. 배현성은 이러한 캐릭터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 법정 분위기를 익히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참관하기도 했다. 그는 “감독님께 부탁드려서 법정에 참관하러 다녀왔다. 판사님들이 피고인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말의 속도는 어떤지 세세하게 관찰했다”고 말했다.

이어 “필립이는 법으로만 세상을 보던 인물이었지만, 신사장을 만나면서 세상을 다르게 이해하게 된다. 초반에는 일부러 또박또박, 빠르게 말하면서 딱딱한 인상을 주려 했고, 점점 신사장을 닮아가면서 말투도 부드럽게 바꿨다”고 연기 포인트를 설명했다.

배현성의 진심 어린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첫 방송 시청률 7.4%(닐슨코리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뒤, 꾸준히 8%대를 유지하며 입소문을 탔다.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사건들을 다루다 보니 시청자분들이 쉽게 공감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신사장님과 필립이가 함께 사건을 해결할 때 ‘사이다’처럼 시원하다는 반응을 많이 주셨어요. 그 말이 참 기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그는 종영 이후에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에피소드 형식이라 풀어낼 이야기가 많다. 시즌2가 제작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함께하고 싶다. 조필립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겠죠.”

그의 다음 행보는 티빙 오리지널 '대리수능'이다. 이 작품은 전혀 다른 결의 작품으로, 배현성은 사회적 모순과 청춘의 죄책감을 동시에 짊어진 인물을 연기한다. “대리시험이라는 소재가 단순한 범죄물이 아니라,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경성크리처2’에서 보여드린 악역과는 전혀 다른 결의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종영 후 배현성의 차기작 소식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배현성 배우 연기 너무 좋았어요! 시즌2 꼭 나왔으면 좋겠다", "대리수능도 기대된다, 다양한 역할 소화하는 모습 최고!" 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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