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대마초 사건 언급하며 '후회하지마' 출간 소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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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대마초 사건 언급하며 '후회하지마' 출간 소회 밝혔다

Doyoon Jang · 2025년 11월 4일 21:47

배우 박중훈이 과거 자신을 둘러쌌던 대마초 사건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하며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박중훈은 자신의 인생에서 있었던 다양한 일들을 책에 담았다고 전했다. 특히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과거 대마초 사건도 가감 없이 다뤘다고 밝혔다.

그는 "자기 얘기를 할 때 용비어천가만 쓰면 믿음이 안 간다. 그렇다고 추악한 얘기를 다 할 필요는 없겠지만, 나한테는 대마초 사건이 지금 젊은 세대에게는 기억이 안 날지 몰라도 굉장히 큰 사건이었다. 이런 소회를 밝히는 것이 책의 신뢰도를 높여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책에 대마초 사건을 포함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박중훈은 "결국 과거는 내 것이었다. 잘한 일도, 못한 일도 다 내가 했던 일이다. 그걸 지금 이 나이가 돼서 잘 회복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시멘트가 콘크리트가 될 때는 100% 시멘트면 부러진다는 말이 있다. 여기에 자갈과 모래가 섞여야 굳건한 콘크리트가 된다. 지난 실수도 내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출간된 '후회하지마'는 박중훈이 40여 년간의 배우 인생과 인간으로서의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박중훈의 솔직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솔직함이 느껴진다", "과거를 인정하고 나아가는 모습이 멋지다", "책 꼭 읽어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Park Joong-hoon #Moon A-ram #Don't Reg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