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4’ 2라운드 팀 대항전, 역대급 무대 향연에 ‘도파민 폭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하 ‘싱어게인4’)의 2라운드 팀 대항전이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심장을 뒤흔들었다.

지난 4일 방송된 4회에서는 2라운드에 진출한 40명의 무명 가수들이 각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팀 대결을 펼쳤다. 예측을 뛰어넘는 참신한 조합과 완성도 높은 무대는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도파민’ 가득한 밤을 선사했다.

2라운드 ‘팀 대항전’은 심사위원단이 팀 조합과 대진까지 결정하며, 각 팀은 1970년대부터 2010년대 중 심사위원이 지정한 시대별 명곡으로 경쟁했다. 승리 팀은 전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만, 패배 팀은 최소 1명의 탈락자가 발생하는 험난한 여정이었다.

1970년대 대결에서는 ‘맘스온탑’(75호, 40호)이 이장희의 ‘그건 너’를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돌어게인’(67호, 17호) 팀이 이은하의 ‘밤차’를 뮤지컬처럼 꾸민 무대로 올 어게인을 받으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40호 전혜선과 75호 보나는 아쉽게 탈락했다.

2000년대 대결에서는 ‘100KM’(46호, 52호)가 인순이의 ‘아버지’를, ‘니 귀에 캔디’(28호, 76호)가 애즈원의 ‘원하고 원망하죠’를 열창했다. ‘니 귀에 캔디’가 5 어게인을 받으며 승리했고, ‘100KM’는 3 어게인을 기록했다. 46호 이후종과 52호 강승식은 아쉬움을 표했다.

익숙함과 신선함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폭풍경보’(2호, 73호)와 ‘조류 동맹’(51호, 37호)의 대결에서는 ‘조류 동맹’이 5 어게인을 획득해 3라운드로 향했다. ‘폭풍경보’는 3 어게인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90년대 ‘록 대전’에서는 ‘쥐락펴락’(69호, 77호)과 ‘우락부락’(10호, 42호)이 격돌했다. ‘쥐락펴락’은 민해경의 ‘보고 싶은 얼굴’을, ‘우락부락’은 김돈규의 ‘나만의 슬픔’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쥐락펴락’이 7 어게인 전원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뤘고, ‘우락부락’에서는 10호만 추가 합격했다.

최고의 빅매치였던 ‘올 어게인’ 대결에서는 ‘리틀빅’(59호, 80호)이 박정운의 ‘오늘 같은 밤이면’을, ‘명태 김밥’(27호, 50호)이 윤도현의 ‘타잔’을 불렀다. 치열한 접전 끝에 59호, 27호, 80호가 추가 합격했으며, 50호였던 가수 자두는 아쉽게 탈락했다.

한편, ‘싱어게인4’ 5회는 오는 11일(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팀 대항전이라 그런지 훨씬 더 긴장감 넘치고 재밌었다', '역대급 무대들이 너무 많아서 몇 번을 돌려봤는지 모른다', '특히 2000년대, 올 어게인 대결은 정말 소름 돋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다음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