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면 뭐하니?’ 이이경 하차, 예고편도 ‘빛삭’... 김진용 PD “마지막 인사 준비 중”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배우 이이경의 하차가 공식화된 가운데, 최신 예고편에서 그의 모습이 완전히 편집되어 팬들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놀면 뭐하니?’의 새 예고편에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특집 라인업이 공개되었으나, 이이경의 이름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유재석이 “유명세에 비해 인기가 비례하지 않는 분들”이라며 새로운 멤버들을 소개하는 장면에서도 그는 빠져 있었습니다. 영상 해시태그에 ‘유재석·하하·주우재’만 표기된 점 역시 이이경의 하차를 사실상 확정짓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든 멤버인데 예고에서도 ‘빛의 속도로 삭제’라니”, “마지막 인사 없이 떠나는 게 너무 허무하다” 등 안타까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출연자 명단에서 이이경이 삭제되었다는 추측까지 나오는 상황 속에서, ‘놀면 뭐하니?’의 메인 연출을 맡고 있는 김진용 PD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진용 PD는 앞서 OSE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 주 방송 오프닝에서 유재석, 하하, 주우재 세 멤버가 이이경 씨에게 공식적으로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인.사.모’ 프로젝트 시작 전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담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또한 “이이경 씨가 배우로서 해외 일정이 겹쳐 더 이상 프로그램을 병행하기 어려웠다. 마지막 인사를 담은 별도 특집 대신, 이번 오프닝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제작진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이이경은 최근 AI 합성 루머에 휩싸였으나 허위 사실로 밝혀져 소속사가 법적 대응에 나선 바 있습니다. 논란 이후 새로운 출발을 앞둔 그가 ‘놀면 뭐하니?’ 멤버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 어떤 작별 인사를 전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시청자들은 “정든 멤버의 마지막을 지켜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놀면 뭐하니?’는 오는 8일 ‘인.사.모 총회’ 특집을 통해 이이경의 마지막 모습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네티즌들은 '이이경 하차 너무 아쉽다', '예고편에서마저 편집되다니 너무 허무하다', '그래도 마지막 인사는 잘 마무리해주길 바란다' 등 안타까움과 함께 마지막 방송에 대한 기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제작진의 공식 입장이 나온 만큼 섣부른 추측보다는 기다려보자는 반응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