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49만 유튜버, 광장시장 방문 후 '위생·바가지·불친절' 폭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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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49만 유튜버, 광장시장 방문 후 '위생·바가지·불친절' 폭로 '충격'

Minji Kim · 2025년 11월 5일 06:33

구독자 149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겪은 황당한 경험을 공개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 '이러면 광장시장 다신 안 가게 될 것 같아요'에서 그는 광장시장을 처음 방문한 소감을 전하며, 방문한 노점 다섯 곳 중 네 곳이 불친절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 칼국숫집에서는 음식 재사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유튜버는 "제 바로 다음 손님 칼국수에 이미 김가루와 고명이 붙은 면을 그대로 다시 삶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분식집에서는 '큰순대 8000원' 메뉴를 주문했으나, 상인이 갑자기 '고기랑 섞었으니 1만 원'을 요구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는 "고기를 섞어 달라고 한 적도 없었다"며 "따지고 싶었지만 주변 시선 때문에 멈췄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국인 손님을 향한 상인들의 태도도 지적했습니다. 그는 "언성을 높일 상황이 아닌데 외국인 손님에게 갑자기 소리 지르는 장면을 여러 번 봤다"며 "BTS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한국에 대한 기대를 품고 온 외국인들에게 안타까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여기는 한국에 외국인들이 관광 오면 꼭 들리는 대표적인 곳인데, 아무리 일회성 손님이 많다고 해도 이런 식이면 안 된다"며 "위생 문제, 가격 문제, 카드 결제 거부 등 잠깐 동안 많은 문제점을 봤다"고 분노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공개 18시간 만에 조회수 200만 회를 돌파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은 "시장 이미지에 좋은 지적이다", "외국인들에게 나라 망신이다", "광장시장 바가지 문제는 반드시 고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광장시장은 지난해에도 '1만 5000원 모둠전' 바가지 논란으로 비판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상인회는 '정량 표시제'와 '카드 결제 허용'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일부 가게에서는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공감한다", "외국인 친구 데려갔다가 망신당할 뻔", "광장시장 진짜 예전 같지 않네"라며 유튜버의 경험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모든 상인이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 몰지각한 상인들 때문에 전체 이미지가 나빠진다"며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상한 과자가게 #광장시장 #BTS #케이팝 데몬 헌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