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정, 컬트 원조 빌리와 ‘너를 품에 안으면’ 리메이크 기념 회동… “친형제 같다”
가수 임창정이 1995년 컬트의 명곡 ‘너를 품에 안으면’을 리메이크하며 원곡자인 컬트 멤버 빌리(손정한)와 만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5일 오전, 제이지스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두 사람은 90년대부터 이어져 온 깊은 인연을 회상했다.
빌리는 “임창정은 ‘이미 나에게로’로 활동하며 나와 방송을 함께 많이 했다”고 90년대를 떠올렸고, 임창정은 “빌리는 친형제나 다름없다. 그때 그의 노래는 내가 가장 좋아하던 곡 중 하나였고, 형 앞에서 ‘너를 품에 안으면’을 자주 불렀다”고 화답했다.
임창정은 ‘너를 품에 안으면’ 리메이크에 흔쾌히 허락해 준 빌리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했다. 빌리는 “오히려 영광이다. 이 노래를 리메이크하고 나와 듀엣 무대까지 한다니 기뻐서 잠을 못 잤다”며 그의 리메이크를 반겼다.
직접 리메이크 음원을 들은 빌리는 임창정의 가창력과 표현력을 극찬하며 “가창력은 우리나라에서 알아준다”고 칭찬했다. 임창정은 “형의 디테일한 부분을 많이 따라 하려 했고, 그때 그 시절 남자들의 감성으로 부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함께 무대를 꾸밀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임창정은 “우리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 노래방에서 불렀던 그때 그 모습을 다시 재현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빌리 역시 “임창정과 이 노래를 다시 들려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임창정표 ‘너를 품에 안으면’은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두 분의 우정 보기 좋다', '임창정 목소리로 듣는 너를 품에 안으면이라니 기대된다', '듀엣 무대까지 하면 정말 대박일 듯'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