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퀴즈’ 김보은, 덤프트럭 기사 된 이유 전격 공개… “사회복지사 때 가장 뿌듯했지만”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덤프트럭 기사 김보은이 화려한 이력과 함께 덤프트럭 기사가 된 계기를 밝혔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도로 위의 청춘’이라 불리는 대형 덤프트럭 운전기사 김보은이 출연했다.
김보은은 덤프트럭 운전을 시작한 지 5년 차라고 밝히며, 주로 건설 현장에서 나오는 토사, 원석, 자갈, 모래 등 건축자재를 운반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일할 때는 인천, 김포, 수도권 위주로 다녔지만, 현재는 고향인 여수로 내려가 남해, 순천, 광양 산업단지를 오가며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덤프트럭 기사가 되기 전, 2년간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가장 따뜻했고 가장 뿌듯했던 일”이라고 회상했지만, 현실적인 낮은 급여 때문에 다른 일을 찾아야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후 동대문 도매 시장에서 하루 매출 3천만 원을 달성할 정도로 성공적인 경험을 했지만, 이 역시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니었다. 개인 의류 쇼핑몰 사업까지 도전했으나 코로나19 시기와 겹쳐 1년 만에 포기하며 큰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모아둔 돈을 모두 잃고 막막한 상황에서, 덤프트럭 기사인 동생의 “덤프트럭 타면 천만 원 번다”는 말에 솔깃해 덤프트럭 운전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장롱면허’였던 그녀는 단번에 대형면허를 취득하고 덤프트럭 운전대를 잡게 된 것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보은의 다채로운 경험과 현실적인 고민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말 대단하다,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돈도 버는 게 쉽지 않은데”, “사회복지사 때 보람 느꼈다니, 그래도 그 마음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덤프트럭 관심 있는데, 얼마나 힘들까요? 멋지십니다!” 등 다양한 반응들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