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유퀴즈'서 밝힌 '전봇대' 굴욕과 외로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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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유퀴즈'서 밝힌 '전봇대' 굴욕과 외로움 고백

Minji Kim · 2025년 11월 5일 13:43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남다른 키 때문에 겪었던 외로움과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홍만은 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씨름 및 이종격투기 선수 시절의 에피소드와 오랜 공백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어린 시절 ‘좁쌀’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작았지만,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폭풍 성장을 했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하지만 씨름을 늦게 시작해 기술이 부족해 키만 큰 ‘전봇대’ 취급을 받았다”며 당시의 서러움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성장통보다 외로움이 더 힘들었다’는 질문에 “학교 상황이 좋지 않아 지하 교실을 개조한 숙소에서 혼자 생활했다”며 “키가 커서인지 사람들과 거리를 두게 됐고, 단 한 명의 친구도 없었다. 숙소에 있는 벌레들이 유일한 친구였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홍만은 “단 한 번도 불을 끄고 자본 적이 없고, 매일 울었다. 운동보다 외로운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덧붙이며 MC 유재석과 조세호의 위로를 받았다.

이후 대학교 2학년 때부터 기량이 만개해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한편, 최홍만은 2002년 씨름 선수로 데뷔해 천하장사,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며, 2004년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했다. 씨름 경기 승리 후 217cm의 거구에도 춤 실력을 선보여 ‘테크노 골리앗’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홍만의 솔직한 고백에 많은 누리꾼들이 안타까움을 표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홍만 형 힘내세요!", "어릴 때 얼마나 외로웠을까", "그래도 지금은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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