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유퀴즈'서 유방암 투병 고백… 짧은 머리에 담긴 사연은?

방송인 박미선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지난 5일 방송된 ‘유퀴즈’에서는 박미선이 등장해 근황을 전했습니다. 영상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짧은 머리로 등장한 박미선이 “가짜 뉴스 너무 많고, 생존 신고 하려고 왔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박미선은 동료 방송인 조세호의 질문에 유재석을 “방송 같이 하면 정말 많이 배운다”고 칭찬했지만, 유재석은 “누나 가끔 ‘해피투게더’ 방송할 때 ‘오늘 왜 이렇게 길게 하냐’고 하지 않냐. 박일침 누나”라고 반박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박미선은 조세호의 말이 길어지자 “말이 좀 많네. 여기 앉지 그랬어”라고 꼬집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무엇보다 박미선은 올해 초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습니다. 그녀는 유방암 투병에 대해 “암 판정을 받은 후 야외 스케줄 소화하고 치료 받으러 갔는데 열어보니까…”라며 처음으로 관련 이야기를 꺼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어 짧아진 헤어스타일에 대해 “머리 깎을 때도 퓨리오사 같지 않냐고 했다”라고 말하며 숙연해진 분위기에 “웃어도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이후 박미선은 자신에게 날아온 영상편지를 보고 눈물을 흘려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습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박미선의 유방암 투병 고백에 많은 네티즌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꼭 이겨내실 거예요”, “마음이 아프지만 긍정적인 모습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