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대통령 직속 위원장 수락 비하인드 공개 “K팝 생태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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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대통령 직속 위원장 수락 비하인드 공개 “K팝 생태계 위해”

Jisoo Park · 2025년 11월 5일 22:26

박진영(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이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직 수락 비하인드를 밝혔다. 처음에는 고사했지만, 결국 수락하게 된 배경에는 K팝 산업 발전을 위한 그의 깊은 고민이 담겨 있었다.

박진영은 지난 5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처음에는 여러 사유로 위원장직을 고사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하나씩 해소해 주었고, 결국 거절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K팝 산업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보고 싶었다”며 수락 이유를 덧붙였다. 이 위원장직은 비상근으로 알려졌다.

정치적 오해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박진영은 “자본주의는 정부의 간섭이 없으면 부자들에게만 유리하기에 힘없는 서민을 보호하는 진보 정책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나치면 자본가가 해외로 떠날 수 있어 보수 정책도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저는 어느 진영에도 속할 마음이 없다. 진보도 보수도 아닌 박진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 이익을 넘어 K팝 생태계 전체를 위해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는 SM 장철혁, 하이브 이재상, YG 양민석, JYP 정욱 대표 등 4대 기획사 경영진들이 함께 참여한다.

한편, 박진영은 5, 6살 된 두 딸을 걸그룹으로 데뷔시키고 싶은 욕심을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딸들이 ‘딴따라 DNA’를 물려받은 것 같다”며 “첫째는 춤이 남다르고, 둘째는 노래를 잘한다. 가능하면 둘 다 가수를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비, 김태희 부부도 딸이 둘이니, 우리 딸들과 함께 4명으로 걸그룹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박진영의 위원장직 수락에 대해 'K팝을 위한 그의 노력이 보기 좋다', '정치적인 부분은 깔끔하게 선을 그어서 다행이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두 딸의 걸그룹 데뷔 발언에 대해서는 '너무 앞서나가는 것 아니냐', '딸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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