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10년 만 스크린 복귀작 '신의악단' 선택 이유 "시나리오의 강렬한 힘"

배우 박시후가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영화 '신의악단'을 선택한 이유로 '시나리오의 강렬한 힘'을 꼽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신의악단'은 북한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이 창설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박시후는 북한 보위부 장교 '박교순' 역을 맡아 2억 달러를 얻기 위한 임무를 이끌게 된다.

박시후는 오랜만의 복귀인 만큼 신중하게 시나리오를 검토했으며, '가짜 찬양단'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주인공 '박교순'이 겪는 내적 갈등 및 양면성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와 망설임 없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으로 북한 군인 역할을 맡아 최고의 스태프 및 동료 배우들과 함께 즐겁게 촬영했으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의악단'은 몽골, 헝가리 등 해외 로케이션과 30도에 달하는 극한 환경 속에서도 배우와 스태프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완성도를 높였다. 김형협 감독은 낯선 환경과 거친 기후 속에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버텨낸 열정이 스크린에 담겼다며, 이국적인 풍광과 현장의 리얼리티가 영화의 스케일과 몰입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공주의 남자'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온 박시후가 10년의 내공을 담아낼 '박교순' 캐릭터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 김형협 감독, 박시후, 정진운, 태항호, 서동원 등 12인의 배우들이 '가짜'가 '진짜'가 되어가는 기적 같은 순간을 유쾌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한국 네티즌들은 "박시후 배우님의 10년 만 복귀작이라니 정말 기대된다", "북한 배경에 액션이라니 신선한데?", "정진운 배우도 나온다니 꼭 봐야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영화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