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위기 속 인간 온기 재확인…‘태풍상사’ 명대사 컬렉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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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위기 속 인간 온기 재확인…‘태풍상사’ 명대사 컬렉션 공개

Yerin Han · 2025년 11월 6일 00:07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IMF 외환위기 속에서 인간의 온기와 가치를 되새기는 메시지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7년, 급작스러운 외환위기로 모든 것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끈끈한 유대와 인간애가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었음을 보여주며 2025년 현재에도 유의미한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이에 드라마 ‘태풍상사’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명대사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우리들이 꽃보다 향기롭고 돈보다 더 가치있다.” (1회)

강태풍(이준호 분)은 아버지의 회사 부도와 죽음이라는 비극 속에서 아버지의 진심을 마주합니다. 금고 속 직원들 이름이 적힌 통장과 짧은 편지에는 '사람'을 가장 큰 자산으로 여겼던 아버지의 신념이 담겨 있었습니다. 태풍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직원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상사맨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그러다가 어느 날 날아오를 겁니다.” (4회)

표박호(김상호 분)의 ‘독소 조항’으로 위기에 몰린 태풍은 굴하지 않고 아버지에게 배운 대로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를 다집니다.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그러다가 어느 날 대표님 머리 위로 날아오를 거다”라는 대사는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그의 꺾이지 않는 정신을 보여줍니다.

#. “그럼 없는 거예요? 지금 당장 안 보인다고?” (6회)

사채업자 류희규(이재균 분)에게 환멸을 느낀 태풍은 무모한 선택을 하지만, 오미선(김민하 분)의 “그럼 없는 거예요? 지금 당장 안 보인다고?”라는 질문은 보이지 않는 곳에도 낭만과 사랑, 믿음이 존재함을 일깨워 줍니다. 밤하늘의 야광별처럼, 희미하게 빛나는 희망을 발견하게 합니다.

#. “돈도 없고 뭣도 없어도 옆에 사람이 있으면 된다.” (7회)

표현준(무진성 분)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태풍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합니다. 부산 시장 상인들의 “돈도 없고 뭣도 없어도 옆에 사람이 있으면 된다”는 말처럼, 혼자가 아닌 함께 있기에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음을 보여주며 사람의 힘과 온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습니다.

‘태풍상사’는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됩니다.

드라마의 메시지가 시대를 초월한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IMF 때 우리 부모님 세대가 겪었을 고통과 희망이 느껴져 눈물 났어요.",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오히려 더 필요한 말들이네요." 와 같은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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