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릿, 2년 연속 'FNS 가요제' 출격…日 열도 휩쓴 대세 입증
그룹 아일릿(ILLIT)이 2년 연속 일본 연말 음악 프로그램 ‘2025 FNS 가요제’에 출연하며 일본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아일릿이 오는 12월 10일 후지TV ‘2025 FNS 가요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1974년부터 시작된 ‘FNS 가요제’는 일본을 대표하는 연말 음악 축제로, 한 해 동안 활약한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다.
아일릿은 일본에서 정식 앨범을 발매하기 전인 지난해 처음 초청받은 데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초청되며 일본 내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과시했다. 올해 아일릿은 일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지난 2월 공개된 첫 일본 오리지널 곡 ‘Almond Chocolate’은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 신화를 쓰며 발매 5개월 만에 누적 재생수 5000만 회를 돌파,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스트리밍 부문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올해 발매된 해외 아티스트 곡 중 최단기 기록이다.
정식 데뷔 이후 아일릿의 인기는 더욱 거세졌다. 지난 9월 발매된 일본 첫 번째 싱글 ‘Toki Yo Tomare’는 오리콘, 빌보드 재팬 등 주요 음반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Topping’은 각각 일본 OTT 예능 및 광고 음악으로 사용되며 1020 세대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의류, 아이스크림, 리조트 등 다양한 광고계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일릿은 첫 팬콘서트 ‘2024 ILLIT FIRST FANCONCERT ‘IWONDER’ in JAPAN’의 전 회차를 매진시키며 4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강력한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또한 ‘마이나비 도쿄 걸즈 컬렉션 2025 AUTUMN/WINTER’,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5’ 등 일본의 대형 페스티벌 무대에 연이어 오르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한편, 아일릿은 오는 24일 싱글 1집 ‘NOT CUTE ANYMORE’ 발매를 앞두고 있다. 신보 발매에 앞서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5 ILLIT GLITTER DAY IN SEOUL ENCORE’를 개최하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일본에서의 아일릿의 성공에 대해 한국 네티즌들은 '역시 글로벌 대세돌', '일본에서도 통하는 아일릿의 매력!', '다음 컴백도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축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