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내년부터 뮤지컬 부문 신설… K뮤지컬 위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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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내년부터 뮤지컬 부문 신설… K뮤지컬 위상 강화

Seungho Yoo · 2025년 11월 6일 01:50

‘백상예술대상’이 다가오는 ‘제62회 백상예술대상’부터 뮤지컬 부문을 신설하며 방송, 영화, 연극에 이어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의 확장을 알렸다.

주최·주관사인 HLL중앙은 6일 “‘제62회 백상예술대상’부터 뮤지컬 부문 시상이 새로 추가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뮤지컬 60주년을 기념하고,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K뮤지컬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결정이다.

한국 뮤지컬은 1966년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시작으로 ‘명성황후’, ‘프랑켄슈타인’, ‘어쩌면 해피엔딩’ 등 세계적인 작품들을 배출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특히 ‘어쩌면 해피엔딩’은 브로드웨이 토니 어워드 6관왕을 차지하며 K뮤지컬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새롭게 신설되는 뮤지컬 부문은 작품상, 창작상, 연기상(남녀 통합) 총 3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작품상은 한 해 최고의 무대 성과를 낸 작품에, 창작상은 작가, 작곡가, 무대 디자이너 등 창작 분야의 뛰어난 인물에게, 연기상은 탁월한 무대 연기를 선보인 배우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HLL중앙 강주연 대표는 “K뮤지컬 팬덤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콘텐츠 흐름에 맞춰 대중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종규 이사장은 “업계의 오랜 염원이 이뤄진 일”이라며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한국 창작뮤지컬을 백상과 함께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62회 백상예술대상’ 뮤지컬 부문 심사 및 시상식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한국 뮤지컬 팬들은 “드디어 뮤지컬도 백상에서 빛을 보겠네!”, “K뮤지컬 자부심이 더 커지겠다!”, “과연 대상은 누가 받을지 기대된다”라며 반가움과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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