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사망여우' 의혹 제기에 댓글창 닫았다…'무응답' 논란 확산

방송인 정주리가 허위·과장 광고 논란에 휩싸인 화장품 브랜드 광고와 관련해 고발 유튜버 ‘사망여우’가 제기한 의혹에 답하지 않자, 결국 SNS 댓글 창을 닫았습니다.

지난 8월, 유튜버 사망여우는 한 화장품 브랜드의 허위·과장 광고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당시 해당 제품의 모델이었던 정주리는 논란이 커지자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는데요, 정주리 측은 “부정적인 제보가 있었고, 브랜드 측에 사실과 다른 광고 참여가 불가함을 여러 차례 알리며 삭제를 요청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사망여우는 지난 5일, 정주리의 사과문에 의문을 제기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사과문대로라면 조치가 빠르게 이루어졌어야 하지만, 광고 영상이 늦게까지 삭제되지 않았고 정주리가 직접 올렸던 홍보 게시물도 사망여우의 영상 업로드 당일까지 남아있었던 점을 지적하며, 해명과는 다른 상황이 있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사망여우는 정주리의 모델 계약 과정, 광고 사전 검증 여부, 사과문 이후 조치 등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6월 중순부터 인스타그램 DM, 이메일, 유튜브 댓글 등 다양한 경로로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정주리 측으로부터 단 한 번의 답장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특히 정주리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자신이 남긴 댓글이 다른 이용자들에게만 보이지 않도록 ‘숨김 처리’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무응답’ 상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정주리의 SNS와 유튜브 채널을 찾아가 사망여우에게 답장할 것을 요구하는 댓글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정주리는 6일 오후, 자신의 채널 및 SNS 댓글 창 기능을 폐쇄했습니다. 이는 의혹 해명보다는 질문을 제기한 유튜버의 답변을 회피하는 듯한 태도로 비춰지며, 팬과 대중의 비판이 쏟아지자 부담을 느껴 내린 조치로 보입니다.

네티즌들은 '소통을 거부하는 건가요?', '솔직하게 해명하는 게 낫지 않겠어요?', '이미지가 너무 안 좋아지네요'라며 정주리의 침묵과 댓글 창 폐쇄에 대한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