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동물농장’ MC 시절 12마리 유기견 입양했던 사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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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동물농장’ MC 시절 12마리 유기견 입양했던 사연 공개

Eunji Choi · 2025년 11월 6일 08:52

방송인 정선희가 과거 SBS ‘TV 동물농장’ MC로 활동하며 12마리의 유기견을 임시 보호했던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묘생역전 가능? 냥집사 되고싶은 분들 여기 주목. 심장 폭행할 아깽이들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날 정선희는 지인의 보호소를 방문해 유기묘 입양 홍보를 도왔으며, 자신의 반려동물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과거에 강아지를 12마리까지 키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금은 두 마리만 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녀는 ‘동물농장’을 통해 처음 유기견을 맡게 된 계기를 전했습니다. “중학생이 100일도 안 된 시츄 강아지를 맡겼는데, 파상풍으로 간이 망가진 상태였다. 치료비 문제로 가족이 케어를 포기해 제가 데려왔고, 그 아이는 19살까지 살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정선희는 “그 아이를 시작으로 ‘못 키우겠다’는 부탁이 들어올 때마다 받아주다 보니 어느새 12마리까지 늘어났다”며, “이제는 그런 부탁은 안 들어준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어 이영자 매니저가 보낸 강아지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3개월 때부터 남달랐던 그 강아지 때문에 엄마가 ‘영자 언니랑 있어서 그런 거다’라고 하더라. 영자 언니는 ‘왜 나를 잡느냐’며 투덜대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한편 정선희는 2001년부터 2008년, 그리고 2014년부터 현재까지 SBS ‘TV 동물농장’ MC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동물농장 보면서 정선희 씨가 동물을 정말 사랑하는구나 느꼈어요', '12마리나 돌보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좋은 일 하셨어요', '지금도 두 마리 잘 키우고 계시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라며 그녀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Jeong Seon-hee #TV Animal Farm #Lee Young-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