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유퀴즈' 복귀…조세호 '유방암 캠페인' 논란에 '씁쓸' (종합)

방송인 박미선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다. 지난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했던 박미선은 건강을 회복한 뒤 첫 공식 활동 무대로 '유퀴즈'를 선택했다.

그녀는 방송에서 투병 과정과 긴 공백기 동안의 심경, 그리고 다시 무대에 서는 소회를 솔직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박미선은 짧은 머리로 등장해 “생존 신고 하러 나왔다”며 유쾌하게 근황을 알렸다.

이날 조세호가 박미선에게 유재석과의 관계에 대해 묻자, 박미선은 “방송을 같이 하면 정말 많이 배운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박미선에게 “‘오늘 왜 이렇게 길게 하냐’고 하던 ‘박일침 누나’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방송 예고 이후, 조세호가 최근 참석했던 'W코리아' 주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E YOUR W' 행사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방송을 앞두고 씁쓸함을 더했다. 해당 행사 뒷풀이에서 일부 참석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비판이 일면서, '유퀴즈' 녹화 시점과 겹쳐 주목받게 된 것이다.

온라인에서는 조세호의 행사 참여에 대해 “유방암 캠페인의 성격을 고려했어야 했다”는 비판과 “개인적으로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는 옹호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조세호는 현재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박미선의 복귀 무대가 조세호 논란에 묻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팬들은 "시기가 겹쳤을 뿐, 조세호에게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며 "박미선 복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