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타블로, '딸 하루' 위한 유서 공개.. "내 모든 재산 강혜정과 하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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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타블로, '딸 하루' 위한 유서 공개.. "내 모든 재산 강혜정과 하루에게"

Sungmin Jung · 2025년 11월 6일 14:48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가 아내 강혜정과 딸 하루를 위해 유서를 작성했다고 밝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지난 6일, 에픽하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에는 ‘난 말이야 면처럼 가늘고 길게 살고 싶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에픽하이가 동아시아 최고의 면 요리를 찾아 서울을 시작으로 오사카, 타이베이, 홍콩 등을 여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에서의 먹방 도중, 타블로는 문득 죽음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투어를 많이 다니는 시즌에 내 자산이 어디 있는지, 혹시라도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을 정리해 강혜정과 하루가 스스로 케어할 수 있도록 다 써놓고 영상도 찍어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이 드는 것을 느낀다. 20대, 30대에는 죽음을 상상하며 두려워했지만, 이제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제는 가족이 가장 중요하다. 나 자신보다 우리보다 더 중요한 존재가 생겼기 때문”이라며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멤버 미쓰라와 투컷 역시 타블로의 말에 공감했습니다. 투컷은 “우리도 중요하지만 어쩔 수 없다. 비행기나 이동이 많아지니 어떤 일이 언제 벌어질지 모르지 않냐”고 덧붙였습니다.

타블로는 미국 투어 시 위험한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도 많아 걱정이 된다며, 강혜정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을 싫어한다고도 전했습니다. 그는 “너무 진지하면 가족이 울 것 같아서 추신도 붙여 놓는다. 혹시 내가 허락 없이 내 목소리가 들어간 노래를 내면 AI일 수도 있으니 잘 확인하라고 써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타블로의 유서 언급에 누리꾼들은 '딸 하루 생각하는 마음이 애틋하다',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건강하게 오래 활동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진심에 공감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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