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 뷰티 브랜드 '적십자 로고' 무단 사용 혐의로 고발당해

가수 전소미가 자신이 론칭한 뷰티 브랜드 제품에 대한적십자사 로고를 무단 사용한 혐의로 고발당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7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소미와 뷰티 브랜드 '뷰블코리아' 대표 A씨 등에 대해 대한적십자 조직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소미는 지난해 뷰티 브랜드를 론칭하며 화제를 모았으나, 최근 출시한 ‘Emotion Emergency Kit(감정 응급처방 키트)’ 콘셉트의 PR 키트에 실제 대한적십자사의 상징과 유사한 디자인 요소를 사전 승인 없이 사용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브랜드 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PR 키트는 실제 의료나 구호 활동과는 전혀 관련 없는 콘셉트 제품”이라고 해명했으나, “시각적 표현 과정에서 대한적십자사의 상징과 유사하게 인식될 수 있는 요소를 사전 승인 없이 포함하는 실수를 범했다”고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브랜드 측은 현재 관련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자산의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유통된 PR 키트 패키지 디자인의 회수 및 재제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와의 협의를 통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 앞으로 법적·윤리적 검토 절차 강화 및 전 직원 대상 윤리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누리꾼들은 "적십자 로고는 신중하게 다뤘어야지", "전소미가 직접 론칭한 브랜드인데 책임이 클 듯", "사과는 했지만 이미지 타격이 크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