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고다이라 나오, 은퇴 후 훈훈한 근황 공개...카페서 20년 우정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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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고다이라 나오, 은퇴 후 훈훈한 근황 공개...카페서 20년 우정 과시

Haneul Kwon · 2025년 11월 7일 09:52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상화와 그의 절친이자 라이벌이었던 고다이라 나오의 은퇴 후 근황이 공개되어 화제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상화&나오 빙속 여제들의 20년 우정. 한일 레전드의 은퇴 후 썰 토크 직관하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강남과 이상화가 일본 나가노로 떠나 식사 후 고다이라 나오가 운영하는 카페를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은퇴 후 카페를 차린 고다이라 나오는 이상화의 방문에 “와줘서 고맙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오랜만에 만난 이상화는 고다이라 나오의 허벅지를 보고 “아직도 두껍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고다이라 나오는 “다 빠졌다”며 멋쩍게 웃었다.

두 사람은 선수 시절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고다이라 나오는 이상화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이상화가 토리노 올림픽에 나갔을 때 ‘아시아에 이렇게 대단한 선수가 있구나’ 생각했다. 언젠가 같은 레벨에서 경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레이스를 할 수 있게 됐을 때 상화가 무릎을 다쳤다. 상화가 강했을 때는 내가 레이스에서 울었는데, 상화가 괜찮다며 같이 울어줬던 때가 있었다”며 이상화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두 분 우정 보기 좋다', '얼굴도 마음도 아름다운 빙속 여제들', '은퇴 후에도 멋진 모습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훈훈함을 더했다.

#Lee Sang-hwa #Nao Kodaira #Kangnam #Speed Skating